현대자동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스파이샷 포착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게재된 캐스퍼 EV 테스트카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휠과 전면부에 배치된 충전구, 컬럼식 기어레버가 탑재된 실내 등이 확인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캐스퍼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현대차의 새로운 경형 SUV다. 캐스퍼 EV는 캐스퍼 내연기관과 같은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캐스퍼는 현재 1.0 가솔린 자연흡기 및 터보로 운영되고 있는데, EV 추가로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밴 모델도 EV 선택이 가능하다.

캐스퍼 EV는 보급형 전기차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고됐는데, 최근 기아에서 출시된 신형 레이 EV와 전기모터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레이 EV는 35.2kWh 배터리, 최고출력 87마력 및 최대토크 15kgm 전기모터,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캐스퍼 EV 외관은 캐스퍼 특유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용 전면부 그릴과 전용 휠,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된 범퍼가 적용됐다. 충전구는 전면부에 배치됐다. 실내는 컬럼식 기어레버, 내연기관 대비 크기를 키운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등을 탑재했다.

컬럼식 기어레버는 현대차 최신 신차에 도입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스티어링 패들 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캐스퍼 EV는 차로 유지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캐스퍼 EV는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