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쏘나타 롱휠베이스, 국내 인증 통과

현대차 중국형 쏘나타가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생산된 쏘나타(코드명 DN8C) 2.0 LPI 택시에 대한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중국형 쏘나타는 이전 세대 그랜저 수준의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택시 전용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를 단종, 전기차 아이오닉5 택시 모델 보급과 그랜저 풀체인지 택시 판매에 주력했다. 두 차량은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와 비교해 높은 가격으로 접근성이 좋지 못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형 쏘나타는 현대차 중국 공장에서 생산, 국내로 수입된다. 중국형 쏘나타는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중국형 쏘나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55mm, 휠베이스 2890mm로 현행 쏘나타와 비교해 전장은 45mm, 휠베이스는 50mm 길다.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그랜저보다도 길다.

중국형 쏘나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2열 레그룸 공간을 확보, 택시 탑승 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형 쏘나타 외관은 국내 사양과 유사하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식 공조기 등이 탑재됐다.

센터터널 컵홀더 등 수납공간도 국내 사양 쏘나타보다 넓다. 중국형 쏘나타 택시 파워트레인은 2.0L 4기통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구성이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를 발휘한다. 국내 복합연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