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신규 고성능 전기차 '폴고레' 티저 공개

마세라티가 신규 고성능 전기차 '폴고레(Folgore)'의 티저 영상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15초 분량의 영상은 '번개에 의해 만들어진(Made in Thunder)' 제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오는 15일 데뷔가 예고됐다.

영상 마지막에는 마세라티 삼지창과 폴고레 레터링, 메이드 인 썬더, 중부 유럽 일광 절약시(CEST) 기준 4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4월 16일 새벽3시) 등이 안내됐다.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벼락(번개)'를 뜻하는 단어로 마세라티의 기존 모델 라인업의 전기 버전을 지정하는 데 사용되는 이름이다. 

마세라티는 그동안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 폴고레'와 '그레칼레(Grecale) 폴고레'를 선보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모델이 뒤를 이어 등장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마세라티가 최근 전기 MC20이 2025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4월 신차 공개와 시기가 맞아떨어진다며 신규 모델이 지난달 내연기관 형태로 공개된 '그란카브리오(GranCabrio)'의 전기차 버전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알파 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역시 MC20과 기반을 공유하며 V6 트윈터보 또는 740마력의 전기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발표된 바 있다.

한편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과거 "전동식 MC20은 우리가 아는 한 최초의 순수 전기 슈퍼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밝혀 이러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