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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자동차, 신규 픽업트럭 컨셉트 공개

중국 둥펑자동차가 지난달 25일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신규 트럭 컨셉트가 화제다.

6일(현지시간)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신규 컨셉트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모습으로 디자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사항이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모델은 845마력의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와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Sapphire) 등 다수의 슈퍼카보다 강력한 최고출력 1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그 외 주행거리 및 성능, 배터리와 관련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규 컨셉트는 사이버트럭과 달리 둥글고 매끄러운 디자인에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는 사용하지 않았다.

프론트 엔드에는 주행주행등을 위한 라이트바가 장착됐으며 헤드램프는 두툼한 검정색 범퍼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스키드 플레이트와 꽉닫힌 라인 등은 프렁크의 존재를 알리며 측면 객실 창문 부분은 폭스바겐 전기차 ID. 버즈의 흔적이 보인다는 평가다.

도어는 롤스로이스 팬텀 등 고급 자동차에서 만날 수 있는 수어사이드 도어가 적용됐으며 눈에 보이는 손잡이가 없어 전동식 또는 교묘하게 숨겨진 손잡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이식 사이드 스텝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독특한 휠 커버는 공기역학적인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치로 보여진다.

후면부는 상업용 밴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미등에 독특한 분할 개방형 테일게이트를 갖춰 사이버트럭과 차별화를 시도한 모습이지만 텐트는 테슬라가 이미 선보인 바 있는 2975달러 가격의 사이버텐트(Cybertent)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인테리어는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는 디스플레이와 정사각형의 스티어링 휠, 등받이에 단조 탄소 섬유 트림이 적용된 시트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자동차는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로 디이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와 함께 중국 3대 자동차 제조사로 꼽히며 해당 픽업 컨셉트를 양산 차량으로 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