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 픽업트럭이 미국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포착된 차량은 대부분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습이나 EV9의 헤드램프와 미러, 싼타크루즈의 후미등과 같은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이드 미러 기둥은 도어의 약간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타스만(Tasman)의 각진 디자인과 달리 둥근 휠 아치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고, 도어 손잡이는 플러시 도어 타입이 적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타스만과 전기 트럭 모두 상대적으로 작은 화물칸에 6개의 좌석을 갖췄으며 미시간주 번호판을 장착하고 있다는 점이 동일하다.
헤드램프 측면 주황색 램프는 미국 사양 차량임을 알 수 있으며 EV9과 같은 파란색 전면 범퍼와 흰색 미러, 빨간색 견인 후크 커버 등이 확인된다.
외신들은 해당 차량이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으로 EV9의 트럭 버전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며 2026년까지는 시장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한 타스만은 바디 온 프레임 플랫폼을 사용, 내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기아는 지난 2022년 3월 2종의 전기 트럭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하나는 전기차 전용이며 다른 하나는 신흥 시장을 위한 전략적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향후 몇 년 안에 북미에서 적어도 한 대의 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 경트럭에 부과되는 25%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 역시 북미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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