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슈퍼카 2026년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의 수소 슈퍼카 등장 가능성이 전해졌다. 24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N 비전(Vision) 74 컨셉트를 수소 슈퍼카로 2026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카는 내부적으로 'N74'로 명명됐으며 후륜구동으로 문이 위쪽으로 통째로 들리며 열리는 걸윙 도어(Gull-wing door)에 1974년 포니 쿠페 디자인이 엿보이는 2도어 쿠페가 될 예정이다.

컨셉트카의 경우 최고출력 671마력이었으나 생산 모델은 최소 76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착하는 시간은 3초로 알려졌다.

또 소문에 따르면 N74는 양산차 부문에서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슈퍼카 생산량을 200대로 제한해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생산할 계획이며, 프로토타입 테스트는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가격은 약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모델이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수소가 흥미로운 기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에 이러한 돈을 기꺼이 내놓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통해 배터리 구동 전기차의 성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에는 수소 연료 전지로 고성능 차량 증명에 나서는 셈이다.

외신들은 "N74가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슈퍼카에 대한 흥미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뛰어난 디자인이 매력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