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상당히 큰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목표에 대한 야심을 어느 정도 접고, 다시 내연기관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연기관 기술이 2030년대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점점 더 엄격해지는 규제를 충족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승용차 부문에만 140억 유로, 한화 약 20조 8231억원을 투자 중이며 회사의 한 임원은 "첨단 연소 기술 뿐만아니라 전동화 및 디지털화에도 사용되고 있다"며 얼마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전 계획보다 더 많은 돈"이라고 밝혔다.
칼레니우스 CEO는 2026년으로 예정된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와 관련해 "우리는 일반적으로 페이스리프트에 지출하는 것보다 새로운 연소 엔진 S클래스 모델 업데이트에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했다"며 "메르세데스의 목표는 기존 파워트레인을 가장 높은 기술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휘발유와 디젤 엔진에 투자하지 않으면 2027년이나 2028년 내연기관 사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7 및 차이나7 등 더 엄격한 배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연소 엔진 및 변속기 조합을 조정해야 하며 미래 엔진의 전동화 언급으로 라인업에 더 많은 하이브리드가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년 전 2025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완전 전기차가 연간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동화로의 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음을 경험, 목표 재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 칼레니우스 CEO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는 변하지 않았으며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고객인도 차량의 절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세대 EQS 플랫폼 개발 취소와 관련해서는 "프로젝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박했으며 다만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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