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규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준비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가 전기차가 아닌 신규 하이브리드 차량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 송 제네시스 글로벌 CEO는 17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를 더 원한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9월,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에 완전 전기식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이 예상과 달리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여전히 선호하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송 대표는 "전동화는 여전히 우리의 비전"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 제네시스는 여전히 완전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며, 고객들은 더 많은 옵션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가능한 많은 모델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신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현명한 판단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볼보의 경우 올해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판매는 45% 증가했으며 토요타 역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올해 첫 3개월 동안 138% 급증하는 등 제네시스 역시 신규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이러한 하이브리드 상승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