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우루스 SE를 국내에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우루스 SE 국내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이 차량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문제로 참석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람보르기니가 7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로, 윙켈만 회장은 2020년 취임 후 한국을 두 번이나 방문하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윙켈만 회장을 대신 자리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슈퍼 SUV답게 가장 강력하고 운전하기 즐거운 차"라고 설명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전례 없는 온보드 기술, 합산 최고출력 800마력에 전기모드만으로 6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4.0L V8 트윈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620마력과 800Nm를 발휘하고, 전기모터가 192마력의 출력과 483Nm의 토크를 보탠다. 제로백은 3.4초이고, 200km/h까지는 11.2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312km/h다.
우루스 SE에는 새로운 전동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전기 유압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탑재돼 사막 모래 언덕, 빙판길, 비포장도로 등에서도 레이스 트랙과 유사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주행모드는 기존 7가지에 EV 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리차지 등 4개가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에어 스프링이 지상고를 코르사 모드 기준 15mm에서 최대 75mm까지 올라간다. 스티어링, 주행성 및 V8 트윈 터보의 사운드 역시 가변적이며, 이는 우루스 SE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새로운 후드 디자인과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 새로운 범퍼 및 전면 그릴 등이 돋보인다.
알로이 휠은 새로운 피렐리 P제로 타이어와 함께 기본으로 페어링된 23인치 갈란투스 림을 도입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운전자는 람보르기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IS)을 사용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우루스 SE 출시로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 80% 줄이며 전동화 전략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지난 1월 2030년까지 총 탄소배출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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