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4 6천만원대로 국내 출시 예정

폴스타4의 국내 판매가격이 6천만원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가 8월 선보일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의 가격이 6천만원대에서 시작된다. 국내에는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롱레인지 듀얼모터가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출고는 10월부터다.

폴스타4는 현재 판매중인 폴스타2와 내년 선보일 대형 전기 SUV 폴스타3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새로운 형태의 쿠페형 전기 SUV다. 특히 폴스타4 디자인 과정에 한국인 디자이너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2025년부터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돼 한국과 인연이 깊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할 것을 예고,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매력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폴스타4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미국에서 5만 4900달러, 한화 약 7559만원부터 시작되며, 한국에서는 보다 낮은 6천만원대부터다.

폴스타4는 실내공간을 극대화해 2열 거주성을 대형 세단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전장 4839mm, 전폭 2009mm(미러 폴딩시), 전고 1544mm, 휠베이스 2999mm의 차체는 여유로운 휠베이스를 확보,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대비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또한 폴스타4는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고출력 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100km/h 정지가속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620km(롱레인지 싱글모터)가 목표다. 국내 주행거리 인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 출시 이후 2~3년간 폴스타3(대형 SUV), 폴스타5(패스트백 세단), 폴스타6(대형 로드스터) 등 차세대 전기차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