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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신기술 알아보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가 25일 공개됐다. 신형 E클래스는 벤츠 로고를 형상화한 테일램프 그래픽 등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셀프 카메라 기능과 액티브 앰비언트 램프, 루틴 등 지능형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신기술을 살펴봤다.

E클래스는 7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됐는데,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2019년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 10만대, 2022년에는 2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다.

신형 E클래스는 10세대 이후 7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지능화된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와 함께 디지털 기반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액티브 앰비언트 램프에는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추가됐다. 영상 등의 음향 및 음악을 소리와 진동, 시각적으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 스크린이 도입됐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셀프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가 배치됐다. 운전자는 차량 정차시 웹엑세스 온라인 화상 회의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인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기반의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TV 또는 영상 스트리밍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운전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기록, 운전자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을 감지하면 조수석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줄여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줄인다

에너자이징 컴포트는 멀미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좌석 시트 각도 및 시트 쿠션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필요에 따라 외기 순환모드로 전환된다. 메스꺼움, 두통 및 구토 증상 완화를 위해 액티브 앰비언트 램프, 2개의 디스플레이 애니메이션, 음향 시스템 등이 조절된다.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MB.OS의 선행 버전이 적용됐다. 글로벌 기준 5G 커뮤니케이션 모듈로 LTE/UMTS보다 빠른 데이토 속도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쓸 수 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하는 루틴(routine) 기능도 탑재됐다. 반복 상황 발생시 AI가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한다.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는 최대 16명과 공유한다.

지능형 알고르즘 기반 상황과 개개인에 맞춘 상쾌함, 따뜻함, 생동감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에너자이징 코치는 애플워치 연동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 수면의 질 등 데이터를 분석하며, 맥박, 하루 걸음 수, 칼로리 소모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4-ZONE 공조기에는 디지털 벤드 컨트롤이 탑재됐다. 전면 송풍구의 노즐이 운전자가 원하는 환기 기준 및 좌석 별로 자동으로 조절되며, 앞좌석 승객이 직접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조향각 최대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신형 E클래스에는 졸음 운전 경고 시스템인 어텐션 어시스트와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이 적용됐다. 특히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도입 여부는 국가 규정 및 인프라 별 상이)은 SAE 레벨4 수준의 자동 발렛 주차 기술로 운전자 없이 빈 곳에 안전하게 이동해 스스로 주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