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비전 뉴 클래스 EV 컨셉트(Vision Neue Klasse EV Concept)가 내달 2일 데뷔한다.
인사이드 EVs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리버 집세 BMW CEO는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비전 뉴 클래스 EV 컨셉트가 생산모델에 가까운 형태로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지난 2021년 연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전기차를 뒷받침하는 아키텍처로 신규 전기차 플랫폼 뉴 클래스를 소개하고 현재 사용중인 소형 플랫폼 UKL과 중대형차용 CLAR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해당 플랫폼을 사용한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미니(MINI) 브랜드 크로스오버의 경우 2030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BMW는 뉴 클래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은 전기 세단, 두 번째 모델은 소형 SUV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집세 CEO는 신규 플랫폼에 대해 “BMW 브랜드는 물론 그룹을 포함한 미래 포트폴리오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현재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관련 미래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지난 1월 개최된 2023 CES를 통해 i 비전 디(Dee) 컨셉트를 선보이며 뉴 클래스 모델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해당 컨셉트는 전통적인 키드니 그릴을 확장하고 윈드스크린 전체로 확장된 어드밴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뉴 클래스에 적용될 신기술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BMW가 새롭게 선보일 뉴 클래스 차량은 6세대(Gen) 배터리 기술을 도입, 현재 기술 대비 30% 향상된 주행거리와 50% 절감된 생산비용, 60% 줄어든 탄소배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BMW는 헝가리 데프레첸 공장에서 2025년 첫 번째 뉴 클래스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독일 뮌헨과 중국 선양 공장에서는 이듬해인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공장에는 8억 5500만 달러를 투자, 2027년부터 뉴 클래스 모델과 배터리 팩 생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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