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컴팩트 SUV 'R2' 공개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은 R2를 8일 공개했다. R2는 컴팩트 SUV로 4695개의 원통형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돼 1회 완충시 최대 499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가격은 4만 5000달러, 한화 약 5900만원이며, 2026년 상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R2는 리비안의 새로운 주력 컴팩트 SUV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Y다. R2 미국 가격은 4만 5000달러, 한화 약 5900만원으로 모델Y보다 2000달러, 한화 약 260만원 비싸다. 다만 R2는 전기 모터 사양과 트림에 관계 없이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83km로 모델Y보다 멀리 간다.


R2 최상위 트림은 최대 499km를 주행할 수 있다. R2에는 4695개의 원통형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급속 충전 속도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리비안은 30분 이내에 배터리 10->80%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R2는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R2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3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고성능을 선택할 수 있다. R2 고성능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초 미만이 소요된다. R2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는 2935mm다. 모델Y보다 전장은 짧고 휠베이스는 길다.


R2는 파노라마 선루프, 오픈이 가능한 리어 쿼터 윈도우 및 테일게이트 윈도우 등 실내 개방감이 강조됐다.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센서로 구동되는 레벨3 수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1열과 2열 시트는 폴딩시 완전 평탄화가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한편, 리비안은 R2와 함께 R3 및 R3X를 깜짝 공개했다. R3 및 R3X는 보급형 소형 SUV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83km를 목표로 한다. R3X는 고성능 모델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3초 미만,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제공한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