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르노·볼보, 합작 신규 전기밴 'U1st 비전 컨셉트' 공개

마이트너륨 2024. 5. 28. 19:10

르노와 볼보가 합작한 신규 전기밴 유퍼스트(U1st) 비전 컨셉트 티저가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리퍼블리크(Software République) 그룹은 플렉스이밴(FlexEVa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동식 건강 진료소 형태의 전기밴을 선보였다.

해당 그룹은 르노 외에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èmes), 에비덴(Eviden), 오렌지(Orange),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탈레스(Thales), JC데코(JCDecaux) 등 7개 구성원 및 파트너를 구성원으로 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하나로 모은 협의체다.

소프트웨어 리퍼블리크 그룹은 해당 차량에 대해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이동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차량'으로의 이동을 의미하며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술 시연자'라고 평가했다.

컨셉트 차량은 바퀴달린 팝업 스토어 형태로 의료 또는 자전거 수리 등 이동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차량인 셈이다.

플렉스이밴으로 알려진 전기 상용차 플랫폼 기반의 차량은 길게 이어진 헤드램프와 계단식 프론트 엔드 등을 특징으로 하며 범퍼에는 조명 요소가 추가된 원형의 악센트를 만날 수 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이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전통적인 넓은 창문으로 마치 이동식 상점과 같은 모습이다.

르노는 해당 컨셉트가 의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진료소 형태로 차량 내부에는 검사용 의자와 의료 장비를 실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예방 치료 또는 진단, 치료 제공을 통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플렉스이밴은 르노와 볼보 간의 협의에 따라 오는 2026년 '플렉시스(Flexix) SAS'로 알려진 합작 투자 회사에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