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스페셜 한정판 '발리언트' 공개
애스턴마틴이 스페셜 모델 '발리언트(Valiant)'를 26일 공개했다. 발리언트는 맞춤 제작 부서 'Q 바이 애스턴마틴'을 통해 제작된 트랙 중심 로드카로 전 세계 단 38대만 한정 생산되며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
발리언트의 등장은 애스턴마틴 F1 팀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개인 의뢰에서 시작됐으며 5.2L 트윈터보 V12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745마력, 최대 토크 753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부터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밴티지(Vantage)와 그 형제인 밴티지 GT3(Vantage GT3) 레이스카, 출시 예정인 미드 엔진 슈퍼카 발할라(Valhalla)까지 애스턴마틴의 계보를 이어간다.
강력한 프론트 엔진을 탑재한 발리언트는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도로 주행을 위한 승인을 획득했으며 전륜 410mm x 38mm, 후륜 360mm x 32m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 페이드 현상이 없는 강력한 제동력을 보인다.
전방 275/35, 후방 325/30 타이어를 활용하는 21인치 경량 마그네슘 휠은 스티어링 반응과 휠 컨트롤을 개선, 스프링 하중량을 14kg 줄이고 모터스포츠 사양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1.5kg을 더 줄였다.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발리언트는 트랙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순수혈통 스포츠카이면서 도로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발리언트는 올해 4분기에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내달 11일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힐 클라임 코스에서 역동적인 시연과 함께 데뷔할 예정이다.
한편 발리언트의 시범 주행 중 한 부분은 발리언트 첫 고객이자 F1 월드 챔피언 2회 수상자인 페르난도 알론소 선수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