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QC 구매자에 1080만원 지급 결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정부의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조기 마감 분위기 속에서 전기차 EQC 구매 고객들에게 특별보조금 1080만원을 지급한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모빌리티 문화 만드는데 앞장 서기 위한 움직임이다.
2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더 뉴 EQC 400 4MATIC 구매 고객들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9550만원이 아닌 847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벤츠코리아의 자체 특별 보조금 1080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더 뉴 EQC는 벤츠 전기차 기술 브랜드인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더 뉴 EQC 400 4매틱 과 더 뉴 EQC 400 4매틱 에디션 1886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더 뉴 EQC는 다임러그룹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309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륜에는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한 전기모터, 후륜에는 역동적인 주행을 담당하는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및 디지털과 커넥티비티가 결합했다. 특히 MBUX는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또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또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도 장착했다. 이는 도로 주행 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ㆍ감속을 조절하고, 전방에 있는 차량, 사람, 자전거 등을 인식해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맴버십 카드를 등 프리미엄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는 EQC를 구매한 고객에게 1: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해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코치는 EQC를 구매한 고객의 자택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충전 환경을 점검 한 후, 홈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 해 주거나 홈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고객에게는 공용 충전소에서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이 가능한 충전 카드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벤츠는 2022년부터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체 생산공장을 탄소 중립화하고, 2030년까지 전기 구동화 차량이 전체 차량 판매의 5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EQC는 벤츠 모빌리티 전략의 시작점이자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