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외관 디자인 중국서 공개
기아 EV5 외관과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중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된 E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준중형 SUV로 EV5 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구현돼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갖췄다. 이달 중 공개되며, 11월 양산이 시작된다. 국내 출시도 예고된 상태다.
EV5 컨셉트카는 올해 초 중국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난 3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5가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다고 밝혔다.
E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준중형 SUV로 기아 스포티지급이다. EV5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는 2750mm다. 스포티지와 비교해 전장은 45mm 짧고 전폭은 10mm 넓다. 전고는 55mm 높고 휠베이스는 5mm 짧다.
EV5 외관은 EV5 셉트카의 코치 도어를 제외한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구현됐다. EV5의 매끄러운 전면부는 EV9이 연상된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바탕으로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가 적용됐다.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 하단에는 헤드램프가 내장됐다.
범퍼 하단에는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배치됐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박스형 실루엣, 테크니컬한 디자인의 휠 아치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된 매립형 도어와 에어로 휠을 제공한다. 후면부는 측면 펜더 볼륨감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테일램프는 ‘ㄷ’자 형상으로 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와 유사하다. EV5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전륜 맥퍼슨, 후륜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중국 기준 700km 이상 주행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