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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착한가격' 미국 찬사 쏟아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일제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본격적인 수출 물량이 미국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반응은 뜨겁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지난 1월 "신형 트랙스의 디자인과 패키징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더 크고 잘 생긴 완전히 새로운 트랙스가 (북미시장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도 "신형 트랙스는 훨씬 긴 휠베이스와 전장, 낮은 루프로 늘씬한 비율은 물론, 보다 넓은 적재공간과 2열 레그룸을 갖췄다"며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트랙스에 대한 찬사는 또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버라도와 이쿼녹스에 이어 브랜드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출시하기도 전부터 주요 외신에서 호평을 쏟아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처럼 트랙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결국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내외관 디자인과 넓은 공간,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가격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LS트림 2만 1495달러부터, RS와 ACTIV 트림 2만 4995달러부터다. 반도체 수급난과 금리 인상 등으로 치솟은 자동차 가격을 생각할 때 인상적인 가격이라는 게 외신의 평가다.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이에 대해 "미국 내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4만5000달러 이상인 상황에서 쉐보레 트랙스는 잠재적 구매자들이 고려할 수준에 가격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량 GM 한국사업장이 책임진다. GM은 지난 2월 24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모델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항가포신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 선적 물량은 약 5000여 대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을 2분기까지 풀가동할 방침이다. 

쉐보레의 스캇 벨 부사장은 "트랙스는 더 넓은 공간, 더 많은 기능, 더 많은 스타일 등의 가치를 통해 소비자를 쉐보레 브랜드로 유입시킬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