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와 아반떼, 투싼, 기아 K8, 니로, 스포티지 등 총 23만대 이상에서 BMS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엔진 경고등 점등 및 속도 제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11월 29일부터 진행된다.
현대차와 기아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에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 경고등 혹은 고온에 노출시 간헐적으로 12V 배터리 과전압 경고등이 점등되고 안전 모드로 전환돼 최고속도가 20km/h로 제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S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제어해 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제어기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은 현대차 9만 1884대, 기아 14만 5954대로 총 23만대가 넘는다. 각 서비스센터에서 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아야 한다.
현대차는 2019년 7월 31일부터 2022년 3월 8일까지 생산된 쏘나타 하이브리드(DN8), 2020년 8월 11일부터 2023년 2월 13일까지 생산된 아반떼 하이브리드(CN7),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1월 19일까지 생산된 투싼 하이브리드(NX4)가 무상수리 해당 차량이다.
기아는 2021년 4월 23일부터 2023년 3월 28일까지 제작된 K8 하이브리드, 2019년 12월 2일부터 2022년 3월 11일 K5 하이브리드(DL3),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2월 6일 니로 하이브리드(SG2), 2021년 7월 28일부터 2023년 11월 15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NQ5)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 초부터 싼타페 풀체인지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무상수리를 시작했다. 싼타페 풀체인지는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 외부 노이즈 유입으로 인한 가속 불량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작동 오류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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