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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제네시스, GV70 EREV 2026년 북미 출시 예정

제네시스가 북미시장을 겨냥한 전기 주행거리 확장 버전(EREV) GV70을 개발 중이다.

4일(현지시간) 해외자동차매체 코리안 카 블로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제네시스가 2026년 주행거리 확장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한 GV70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7년형 모델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당초 2025년 이후 전기차만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단순한 제네시스 HEV가 아닌 하이브리드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전략을 재고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모델이 가시화되면 GV70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EREV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이 되며 더 많은 모델이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중화한 EREV(electric range-extender vehicle) 기술은 충전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차 내 전기 추진의 이점을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모터는 바퀴를 움직이는 역할만 담당하며 소형 배기량의 연소 엔진은 배터리팩의 발전기 역할을 한다.

GV70은 이미 내연기관과 전기차(BEV) 형태로 출시되어 있어 큰 투자 없이도 EREV 파워트레인 옵션에 맞게 플랫폼을 쉽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 GV70 EREV는 현대차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 측은 최근 BEV 생산을 목표로 했던 공장이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