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이번 달부터 내연기관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리이매진(Reimagine)'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모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내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25년에 공개할 첫 번째 모델은 독자적인 '재규어 전동화 아키텍처(JEA·Jaguar Electrified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4도어 GT다.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재규어 모델보다 강력한 새로운 전기 GT는 1회 충전 시 최대 700km(WLTP 기준)에 이르는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 GT는 모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서 재규어가 펼쳐갈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기대된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West Midlands)의 솔리헐(Solihull) 공장에서 생산할 새로운 재규어 전기 GT의 가격은 10만 파운드, 한화 약 1억 5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재규어랜드로버가 2021년부터 5년간 150억파운드, 한화 약 26조원을 투입해 진행해온 리이매진 전략은 브랜드와 전체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미래 브랜드 전략'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바꾸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그와 동시에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그룹 산하 브랜드의 뿌리, 즉 오리지널 정신을 되살린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혁신적인 기술과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갖춘 독창적인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달부터는 내연 기관을 탑재한 대부분의 제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렇듯 모든 게 달라지는 큰 폭의 변화를 단행하지만, 정통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서 지켜온 재규어만의 헤리티지는 변함없이 이어간다.
에드리안 마델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재규어 랜드로버를 전기차 중심의 모던 럭셔리 제조사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재규어 브랜드를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기술적 역량을 모두 갖춘 "미래의 재규어'로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들의 모든 경험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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