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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및 나이트 시리즈 출시

(좌로부터) 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최고급 전기 SUV의 궁극적인 매력을 가진 차량을 국내 시장에 한정 판매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5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EQS SUV)'와 국내 45대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 출시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 전시된 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8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등 3가지 모델은 등장부터 럭셔리한 외관을 뽐내고 있었다. 이들 모두 한정판 시리즈로 국내에선 EQS SUV 5대, S 580 20대, GLS 680 마누팍투어 20대만 판매할 예정이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시장 메인에 자리잡은 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는 마이바흐가 새롭게 출시한 첫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의 나이트 시리즈 버전으로 실내 기능은 일반 차량과 동일하지만 블랙·실버 투톤 외관과 다크 크롬, 마이바흐 패턴 휠이 차량을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웰컴 투 비욘드(Welcome to Beyond)'는 마이바흐가 추구하는 기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그 이상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명"이라며 "마이바흐의 세 번째 멤버이자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차인 EQS SUV를 통해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창립자 '칼 마이바흐(Karl Maybach)'의 철학 아래 탄생한 차량인 만큼 이를 통해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의 정체성을 전기차 시대에도 지키겠다는 포부다.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이 기자들에게 마이바흐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QS SUV의 진짜 매력은 실내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뒷좌석은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가 온몸을 감싸는 듯 편안한 승차감을 느끼게 했고 43.5도가량 시트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기능을 사용하니 마치 비행기 일등석에 탄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통풍, 마사지, 목·어깨 온열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주행 중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후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탑재했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15개의 스피커, 8개의 익사이터 등을 통해 총 790와트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와 트렁크 차단, 단열재·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의 특수 어쿠스틱 폼 등을 통해 소음과 진동 유입도 최소화한 모습이었다.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DCU 적용을 통해 실내 소음 유입까지 줄였으며 '마이바흐 주행 모드'를 통해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전기차답게 정시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만에 도달한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고,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WLTP) 612km를 달릴 수 있다. 주행 속도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또는 자동으로 전고를 최대 25mm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또한 기본 적용해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 기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이바흐 EQS SUV는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기본 2억 2500만원, 나이트 시리즈 2억 5500만원이다. 주요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마이바흐 EQS SUV는 영국의 경우 20만 860파운드, 한화 약 3억 5928만원, 네덜란드 21만 6780유로, 한화 약 3억 2609만원, 독일 20만 634유로, 한화 약 3억 180만원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자세한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마이바흐는 첫 순수 전기차 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100년이 넘는 동안의 혁신을 다음 세대에도 넘길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도전 중"이라며 "다음 목표인 전기 모빌리티로 변화하는 최고의 럭셔리 전기 차량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