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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첫 전기차 2028년 출시 예정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컨셉트

람보르기니 CEO가 새롭게 선보일 첫 번째 전기차의 큰 인기를 장담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스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선보일 첫 번째 전기차는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테메라리오만큼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페블비치에서 란자도르 컨셉트를 선보이며 오는 2028년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해당 모델은 스포츠카가 아닌 멋진 SUV 형태의 2+2 그랜드 투어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빙켈만 CEO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슈퍼카만큼 잘 팔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또 전기차 출시 후 람보르기니 라인업의 예상 볼륨도 설명했다.

그는 "레부엘토는 가장 작은 세그먼트에 속하며 볼륨은 항상 가장 작을 것이고, 테메라리오와 전기 GT 자동차는 같은 수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우루스는 항상 가장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올해 초 출시된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슈퍼카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던 우라칸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우라칸 판매량은 3962대에 달하며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빙켈만 CEO는 "차량 개발에 약 5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이후 최소 8년의 제품 주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항상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벤 모어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 책임자 역시 신규 전기차에 대해 "람보르기니는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시뮬레이션된 기어 변속과 가짜 엔진 사운드에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이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으로서는 내연기관을 모방하는 것이 아마도 옳은 답이겠지만 고객에게 전기 주행 경험이 내연기관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 이상의 무언가라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감정적인 구매자가 전기차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