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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카니발·토레스EVX·5시리즈, 하반기 줄줄이 출격

올 하반기 신차 시장은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대차 대표 SUV인 싼타페 풀체인지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달고 나오는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KG모빌리티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등 각 차급을 대표하는 신차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차량은 역시 신형 싼타페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싼타페는 5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본격 양산을 앞두고 용도차 시험투입, 조립 점검, 부서별 노사 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의 대표작인 갤로퍼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받고, 디젤 파워트레인을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휠베이스 길이는 2815mm로 전 세대보다 50mm 길어져 실내 공간이 전 세대 대비 더 넓어질 예정이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1.6L 가솔린 터보 PHEV 등 라인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의 가장 큰 기대주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넓은 공간과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카니발이 높은 연비라는 날개까지 추가로 달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선보인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외관의 경우 셀토스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입을 예정이다. 실내도 1열 대시보드와 디스플레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디젤엔진이 빠질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고 G80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점쳐진다. 특히 GV80의 경우 현대차그룹 SUV 최초로 쿠페 모델이 추가된다. GV80 쿠페는 전고가 높은 SUV에 차 후면을 깎아 내리면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한 모델로, 제네시스에 젊은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는 브랜드 변경 이후 첫 번째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 토레스 EVX는 기존 중형 SUV인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다.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경제성을 키웠다. 1회 충전 시 예상 주행 거리는 420km로, 코란도 이모션보다 약 100km 가량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하반기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리릭을 선보인다. GM의 신형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차종이다. 한국GM은 기존 인기 모델인 트레일 블레이저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올해 6종의 신차를 예정해 추가 모델에 대한 관심도 모인다.

BMW는 풀체인지된 신형 5시리즈를 오는 10월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BEV)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BMW i5 M60 xDrive는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601마력의 합산 최고 출력과 83.6㎏.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516km를 주행한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 GLC 3세대 모델을 내놓고, 전기차인 EQE SUV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포르쉐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카이엔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대명사 프리우스, 팰리세이드와 대결할 하이랜더, 카니발에 맞설 알파드를 출시한다. 상반기 CR-V를 내놓은 혼다는 올해 5종의 신차를 예정하고 있어 하반기 추가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