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무상수리 진행

기아 EV9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EV9은 P단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며, 조수석 무드램프 미점등, 정상적인 충전 불가, 진단 데이터 미 표출 등 총 4개의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

EV9 무상수리 대상은 2023년 5월 8일부터 2023년 8월 7일까지 생산된 2913대다.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의 간헐적인 P단 인식 오류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며, 무드램프 제어장치의 점등 신호 처리 오류로 조수석 무드램프가 점등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차량 충전 중 외부 전원 불안정 발생시 충전 제어 오류로 충전이 정상적으로 안 되거나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량 제어장치 내 차량 정비 시 필요한 진단 데이터 중 일부가 누락, 차량 정비시 진단 장비에 일부 진단 데이터가 미 표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4개의 오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해결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24분이다. 이미 소프트웨어 버전을 23.8.2로 업데이트한 고객은 해당 오류가 수정됐다. OTA를 활성화하는 기아 커넥트를 개통하지 않은 고객은 오토큐 서비스센터에 입고해 조치 받아야 한다.

한편, EV9은 이달 초 국토부를 통해 후륜 전기모터 제어 장치의 초기화 프로그램 설계 오류로 주행 중 가속 불가 및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을 고지받았다. 리콜 대상은 사실상 판매된 전량인 8394대로 무상수리와 마찬가지로 OTA를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