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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규 전기차 2종 티저 공개

테슬라가 소형 EV를 포함한 신규 전기차 2종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3월 개최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는 신규 전기차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실망감을 안겼으나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티저를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모델은 커버로 덮여져 실루엣만 확인할 수 있으나 두 차량은 사이버트럭 바로 옆에 배치돼 공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차량은 박시한 모양으로 곧 출시될 테슬라의 순수 전기 상용/승용 밴으로 추측된다. 해당 모델은 상당히 미래적인 모습을 가진 전용 모델로 묘사돼 머스크가 지난해 발표한 로봇택시와의 관련성도 제기된다.

두 번째 차량은 2020년 공식 발표 후 화제가 된 소형 EV로 긴 보닛과 뒤로 미끄러지는 루프라인 등 공기역학적 형상을 선보인다. 또한 프론트 범퍼에는 테슬라 모델3/Y와 비슷한 개구부가 짐작된다.

또 다른 페이지에는 각 세그먼트에 적합한 배터리 용량 추정치를 보여주는 표가 등장했으며 테슬라는 소형 전기차에 53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제안했다.

이는 중형 세그먼트인 모델3와 Y에 사용되는 75kWh 배터리보다 작다.

한편 상용/승객용 밴은 대형 세단/SUV 및 트럭에 필요한 것과 동일한 크기의 100kWh 배터리 팩이 제안됐다. 단, 리튬인산철(LFP) 기술 대신에 더 큰 배터리는 장거리 차량에 적합한 하이 니켈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버스에 300kWh LFP 배터리, 단거리 세미 트럭에 500kWh LFP 유닛, 장거리 세미트럭에는 800kWh 하이 니켓 유닛이 적당하다는 의견이다.

이번에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 마스터플랜2 전략은 투자자의 날 발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최종 전기화와 지속 가능한 전기 생성 및 저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 에너지 경제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한 테슬라의 견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멕시코, 독일, 중국의 기가팩토리를 활용해 2030년까지 연간 400만대의 소형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