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0km 이상 순수 전기주행거리를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선보인다.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7일, “2026년까지 10종의 새로운 EV를 출시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실용적인 배터리 전기차(BEV)가 될 것”이라고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밝혔다.
토요타는 2026년까지 3열 SUV를 포함해 연소 엔진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 10종 이상을 출시하고 아시아 및 신흥 시장에서는 2023년 말 이전 전기 픽업과 소형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 종목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큰 변화를 예고했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엔지니어들이 순수 전기 범위가 200km 이상인 차세대 PHE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WLTP 또는 EPA 등 주행 거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새롭게 선보일 PHEV는 순수 전기 범위 측면에서 큰 향상이 예고된 것이다.
신형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13.6kWh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탑재, 추정 전기 범위는 EPA 기준 약 71km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약 76% 증가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신형 PHEV에 대해 “실용적인 BEV로 재배치될 것이며 일반 하이브리드의 경우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춰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6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배터리 구동 EV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기존 모델에 비해 주행거리는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토 코지 사장은 “상용 수소전기차(FCEV)의 대량 생산도 계획 중이며 탄소배출량은 10년 안에 33%, 2035년까지는 2019년 대비 50%, 2050년에는 탄소 중립에 도달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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