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전기 미니밴 EM9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내달 12일 데뷔 예정인 EM90은 지리자동차 산하 지커(Zeekr) 브랜드에서 생산 중인 전기 MPV 지커 009 기반의 신규 모델로 140kWh 배터리팩 탑재가 예상된다.
공개된 이미지는 집 내부에서 촬영된 모습으로 커튼 뒤에 숨어 있는 EM90이 창문을 통해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티저 중 하나는 차량의 전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데 상당히 커 보이는 모습으로 은색과 검정색 바퀴, 샤크핀(sharkfin), 직립형 지붕 등을 엿볼 수 있다.
LED 테일램프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기둥 위 수직으로 길게 이어지는 두꺼운 램프와 수평으로 이어지는 LED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볼보 브랜드의 독특한 외관으로 EM90을 도로에서 보다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다소 평범해보이는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이 탑재돼 한 눈에 볼보 차량임을 알 수 있으며 조명이 들어오는 볼보 배지가 대형 크롬 그릴 중앙에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지커 009와 동일하게 리튬-니켈-망간-코발트 등을 사용하는 CATL의 140kWh 퀼린 배터리팩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배터리는 C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82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한 쌍의 전기모터를 탑재, 536마력의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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