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크루즈 랠리카 공개

현대차 미국 법인은 싼타크루즈 랠리카를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싼타크루즈 랠리카는 오는 13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리벨레 랠리를 위한 모델로 오프도르 주행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쳤다. 254mm에 달하는 지상고와 사막에서 영감을 얻은 데칼이 특징이다.

리벨레 랠리(Rebelle Rally)는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을 약 8일동안 주행하는 레이스다. 총 주행거리는 약 2414km다.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최소한의 튜닝만 거친 모델이 참가할 수 있다. GPS 기반 내비게이션과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없고 지도와 나침반을 보고 이동한다.

현대차 미국 기술 센터에서 개발된 싼타크루즈 랠리카는 전면부를 38mm, 후면부를 25mm 높여주는 Truxxx 리프트 키트와 올터레인 타이어 등으로 254mm에 달하는 지상고를 확보했다. 17인치 휠이 제공된다. 전면부에는 전용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보조 조명이 추가됐다.

루프 라이트 바는 싼타크루즈 순정 액세서리 크로스바에 적용됐다. 싼타크루즈 랠리카를 위해 설계된 적재 공간에는 풀사이즈 스페어 타이어 및 휠, 삽 등이 배치됐다. 외관은 사막과 산맥, 일몰에서 영감을 얻은 그라데이션 스타일을 특징으로 1970년대 복고풍 컬러가 사용됐다.

한편, 싼타크루즈는 모노코크 보디 방식의 도심형/레저용 소형 픽업트럭으로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실상 미국 전략형 모델이다. 싼타크루즈는 2.5L 가솔린 터보 및 자연흡기 엔진으로 운영되며, 최대 견인력은 2267kg, 최대 적재중량은 59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