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2일 EV 데이서 EV3·EV4 컨셉트 공개 예정

기아가 12일 개최되는 EV 데이(Day) 행사에서 EV3와 EV4 컨셉트를 공개한다. 기아는 온라인을 통해 12일 경기도 여주에서 첫 EV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전체 EV 라인업과 함께 기아의 새로운 전기 모델과 컨셉트 차량,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알리는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5대의 전기차가 어둠 속에서 자태를 드러내는데 양쪽 끝에는 꾸준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EV6, 최근 출시된 EV9가, 두 달 전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EV5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V5 양쪽에는 새로운 컨셉트 차량 두 대가 위치하며 두 모델 모두 경사진 지붕, 각진 아웃 펜더와 수직에 가까운 후면부 페시아 등 비슷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반면 조명 사인과 사이드 미러 디자인은 다른 모습으로 EV5 오른쪽 차량은 사이즈가 좀 더 크고 각진 모양을 선보인다.

해외 매체들은 EV3로 명명될 소형 전기 SUV의 경우 이르면 내년에 일부 시장에 출시, 테슬라 모델3와 본격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쏘울 EV 후속 모델로 예상되는 EV4 프로토타입은 이미 미국 도로에서 목격된 바 있으며 리어 펜더 라인과 미러 등이 이미지 속 차량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반면 EV5 왼쪽 차량이 EV4, 오른쪽이 EV3라는 주장도 등장하고 있어 행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