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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

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 현대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현대차는 국내 최다 270여 항목의 엄격한 성능 검사와 상품화, 100% 온라인 쇼핑 구현 등 합리적인 중고차를 제공한다. 이달 24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해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층을 신규로 개척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중고차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자체 인프라를 마련해 왔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 및 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공급을 위해 신차의 제조공장에 해당되는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양산과 용인에 마련했다.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매입된 중고차는 이곳에서 정밀 진단과 품질 개선, 검사, 인증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고품질 차량으로 리뉴얼된다. 특히 양산은 부지면적 기준으로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1만5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다.

또 해외 선진시장을 벤치마킹,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한다. 제조사로서 보유한 자체 데이터는 물론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대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 및 인공지능 가격 산정 엔진으로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나선다.

고객은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및 인증 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 검색 및 비교는 물론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 차 사기’ 전 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쇼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최종 구입한 차량은 집 앞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차 구입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는 ‘내 차 팔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차 구입 고객은 타던 차량의 브랜드 상관없이 매각할 수 있다. 연식 8년 미만, 주행거리 12만km 미만 차량만 해당된다. 국내 브랜드에서도 중고차 처리와 신차 구입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내 차 팔기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제네시스 신차 구입 고객 한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AI 가격 산정 엔진으로 공정한 가격이 매겨진다. 내 차 팔기 역시 차량 상태 확인을 제외하고 매각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