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미국 전시장서 등장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첫 고객인도 이벤트를 앞두고 일부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30일 사이버트럭 고객인도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인 테슬라는 해당 이벤트에 초대받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미국 내 일부 전시장에 차량을 전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시된 차량 주변에는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칸막이가 설치됐으며 트럭과 관련된 설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19년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여러 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밝혔는데,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만 달러, 한화 약 5200만원의 보급형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하비에르 베르두라(Javier Verdura) 테슬라 제품 디자인 이사는 지난 주 기조연설에서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트럭 10대만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혀 실망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사이버트럭으로 무덤을 팠다”며 “특이한 디자인으로 인해 대규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머스크는 2025년까지 연간 약 25만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고객들은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