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 총괄 디자이너이자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 칼럼(Ian Callum)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전기차 디자인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칼럼 스카이(Callum Skye)로 명명됐으며, 단순한 컨셉트가 아닌 제한된 수량으로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안 칼럼 디자인 스튜디오가 선보인 칼럼 스카이는 전통적인 스포츠카가 아닌 노출된 바퀴에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춘 색다른 디자인의 4인승 고성능 다중 지형 버기카(Buggy)다.
회사 측은 “강력한 수평 구조가 교차하고 앞과 뒤 유기적인 형태가 나란히 위치한 독특한 외관을 갖췄다”며 “구불구불한 길, 풀이 무성한 숲 속, 울퉁불퉁한 자갈길, 고운 모래 또는 미끄러운 눈길에 안성맞춤으로 설계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펜더 아래에는 상당 부분 노출된 큰 바퀴가 시선을 사로잡고, 루프라인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면부는 통합된 LED 그릴, 후면부는 전체를 가로지르는 LED 바가 장착됐다.
도어 디자인도 독특한데 하단 부분에 유리를 추가로 장착하는 등 루프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대형 유리가 적용된 모습이다.
차량은 일반 도로용 타이어와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한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성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차량무게는 1150kg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4초 이내이며 완전 전기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오토카에 따르면 칼럼 스카이는 맞춤형 서스펜션에 듀얼 전기 모터, 42kWh 배터리팩,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특징으로 하며 초고속 충전기능으로 완충 시 27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칼럼 디자이너는 "다양한 오프로드 지형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극복하는 동시에 구불구불한 시골길에서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매혹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생산은 영국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Warwickshire) 공장에서 50대 한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12만 5천달러, 한화 약 1억 6300만원 안팎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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