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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MPV '스타게이저' 국내 상표권 출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큰 인길르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다목적 차량(MPV) '스타게이저'가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4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일 스타게이저(STARGAZER)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최초의 6~7인승 준중형 MPV로, 전량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수입 완성차(CBU)다. 내년부터는 베트남에서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스타게이저는 전장 4460mm, 전폭 1780mm, 전고 1695mm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범용성을 강화했으며,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80mm으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더했다.

스마트스트림 G1.5L 엔진의 최고출력은 115마력, 최대토크 144Nm이며,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CVVT)을 탑재해 연비효율을 개선했다. 변속기는 기존 CVT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한 IVT 무단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스마트시동, 원격시동,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스마트센서 등의 첨단기능에다 ABS/EBD, ESC, HAC, TCS, VSM, 6에어백 등의 안전장치, 크루즈컨트롤, 자동조명시스템, 수동속도제한보조(MSLA), 타이어공기압경보시스템(TPMS), 후방카메라와 센서 등의 안전및 편의기능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지원하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함께 10W Qi 표준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동급 MPV 가운데 유일하게 8개의 앰프와 보스(Bose) 음향시스템을 갖춘 것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스타게이저가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경우 과거 '카렌스'와 비슷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는 기아의 카니발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니밴 라인업에는 스타렉스의 후속작으로 나온 스타리아가 있으나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에서는 카니발 5만 4762대, 스타리아 2만 9637대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스타게이저의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상표권 등록은 미리 하는 것"이라며 "출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