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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서 '모델Y' 최대 7500달러 할인

테슬라가 미국에서 역대 최대 재고량을 정리하기 위해 모델Y를 최대 7500달러, 한화 약 1000만원 할인에 나섰다.

인사이드 EVs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납품량보다 4만 6561대 더 많은 차량을 제작했으며 재고 정리를 위해 차량 가격 인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024년 1분기 배송량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판매 감소로 인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차량 재고를 축적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부 고가 모델은 구매자가 새차에 옵션을 추가하지 않고 차량을 그대로 구입하는 조건으로 최대 7500달러까지 할인을 제공하며 모델Y 후륜구동의 경우 주문 제작 대비 최대 4600달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모델Y 롱레인지 및 퍼포먼스의 경우 5000달러, 한화 약 670만원 이상의 할인이 제공된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43만 3371대의 차량(모델3 및 Y)을 생산한 후 38만 6710대를 납품해 판매되지 않은 자동차 중 대부분은 모델Y로 약 4만 6561대가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회사 측은 공장 가동을 지속하고 예정된 속도로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재고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일부 모델 가격을 대폭 낮춘 뒤 갑작스러운 대폭 할인을 실시, 사전 구매 고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가 하면 차량 잔존 가치까지 낮췄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2024년에는 더 많은 경쟁력 있는 전기차가 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테슬라 인기 모델인 모델3와 Y의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 판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