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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주행거리 늘어난 차세대 타이칸 개발 중

포르쉐가 더 길어진 주행거리의 차세대 타이칸을 개발에 돌입했다.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타이칸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 포르쉐는 이미 2세대 모델 작업을 진행 중이며 더 많은 업그레이드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라자비(Sarah Razavi) 타이칸 충전 및 에너지 시스템 담당자는 호주 자동차매체 카세일즈(CarSales)와의 인터뷰에서 "아우디 E-트론 GT도 전기차 전용 J1 플랫폼을 통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등 포르쉐도 뭔가 다른 것을 내놓아야 한다"며 새로운 타이칸이 이미 개발 중임을 확인했다.

외신들은 차세대 타이칸의 경우 이미 발표된 SSP 스포츠 플랫폼으로 전환, 3열 대형 전기 SUV로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라자비 담당은 "하나의 모델을 출시하면 이미 다음 모델 작업을 시작하므로 현재 아이디어를 만들고 다음 세대에서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 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현재 플랫폼의 모든 부분을 밀어붙이고 짜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아마도 플랫폼의 진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J1 아키텍처는 확실히 몇 가지 제한사항이 있다"며 "타이칸 후속의 목표는 더 길어진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출시된 타이칸 페이스리프트는 WLTP 기준 최대 421마일(67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이는 이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EPA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 메익 윙크터(Mayk Wienkötter) 제품 담당은 "기술이 제때 준비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물론 우리는 작업을 해왔지만 1~2년 안에 준비가 되지는 않을 것이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더 큰 배터리를 넣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렇게되면 차량 무게가 늘어나므로,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소유자에게도 주행거리 불안을 주지 않도록 '최적의 지점을 찾아야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2세대 타이칸이 확정되면 파나메라의 경우 SSP 스포츠 플랫폼을 사용하는 더 큰 전기차로 진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