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신형 티아그라 4700 / 신형 데오레 XT M8000 발표

안녕하세요, 마이트너륨 : Meitnerium 입니다.

 최근 시마노가 신형 티아그라 4700 그룹셋과 신형 데오레 XT M8000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신형 티아그라 4700 그룹셋의 경우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워졌고 상위 등급인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와 더욱 비슷해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신형 데오레 XT M8000은 10단에서 11단으로 새롭게 바뀌였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신형 티아그라 4700 그룹셋 입니다.

 시마노는 1일, 만우절을 기념하여(?) 입문급 로드바이크에 자주 쓰이는 티아그라(Tiagra)에 상위 등급인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의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티아그라 4700 그룹셋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티아그라 4600 그룹셋이 로드 동호인들의 입맛에 맞췄었다면 이번에 발표된 티아그라 4700 그룹셋은 선수들에게 입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제작돼 입문자들도 뛰어난 성능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티아그라 4600 컨트롤레버는 엄쥐에 쉬프트 버튼을 이용하면서 케이블이 외부로 노출되는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형 티아그라 4700에서는 105 이상의 그룹셋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레버의 움직임을 이용해 변속할 수 있는 디자인이 채택됐고, 케이블 또한 내장 형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사라졌습니다.

 위 레버는 플랫바용 쉬프터와 브레이크 레버 입니다. 플랫바용 쉬프터가 이번 신형 티아그라 4700에서도 어김없이 선보여져 입문용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그 성능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형 티아그라 4700은 기존 티아그라 4600과 마찬가지로 2단과 3단으로 선보여졌습니다. 크랭크 암 디자인이 기존 5암에서 4암으로 변경됐고, 디자인과 컬러가 상위 등급인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기존의 53/39는 더 이상 지원하지는 않습니다만, 미드 컴팩트라고 할 수 있는 52/36과 스탠다르 컴팩트인 50/34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단 구성의 경우 50/39/30 체인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형 티아그라 4700은 기존 티아그라 4600과 마찬가지로 10단의 기어비를 사용하며, 듀얼 컨트롤레버의 작동으로 상위 등급인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에서 느꼈던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어 드레일러는 34T 스프라켓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케이블 각도를 이용해 변속 퍼포먼스를 높였습니다. 34T까지 사용 가능한 GS 모델은 왼쪽 이미지 입니다. 일반 숏케이지는 28T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 드레일러의 경우 HG-X 체인을 사용해 체인 가이드 디자인이 상위 등급인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를 따라간 모습입니다. 크랭크에 따라 2가지 종류의 드레일러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티아그라 4700을 만족하는 CS-HG500 10단 스프라켓(카세트) 입니다. 11-25T, 12-28T, 11-32T, 11-34T 등 다양한 스타일이 지원됩니다.

 허브의 디자인 역시 상위 등급인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와 비슷해진 모습이구요, 내구성을 높여 일관성있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기존 티아그라 4600보다 제동력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하는 신형 티아그라 4700의 브레이크 입니다. 아쉽게도 상위 등급에 새롭게 적용된 대칭형 피봇 메커니즘은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동력이 30% 이상 향상된 점과 디자인이 상위 등급처럼 다듬어졌다는 점이 이를 용서시켜주네요.

 신형 티아그라 4700 그룹셋은 오는 6월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형 티아그라 4700의 보다 정확한 제원과 무게, 가격 등은 차차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105가 아닌 티아그라가 대세가 될 것 같네요.

 내년에는 듀라에이스나 새로워진 소라의 발표가 예상되고 있는데 소라보단 듀라에이스의 발표 가능성이 좀 더 높겠지요. 듀라에이스의 경우에는 12단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여지구요, 소라의 경우 인디케이터는 유지하되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서의 개선이 기대됩니다.

 다음은 신형 데오레 XT M8000 입니다.

 시마노는 16일 신형 데오레 XT M8000을 발표했습니다. 10단에서 11단으로 변경된 신형 데오레 XT M8000은 확장된 11-42T 리듬 스텝 카세트로 1x11에 초점을 맞춘 트레일 버전의 추가와 모듈식 크랭크 암을 포함해 독특한 구동 방법을 제공합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변속기와 이전 모델보다 더 경량화되고 림 폭이 더 넓어진 휠, M8000 브레이크 레버와 같이 주요 개선된 부분들은 새로운 버텀브라켓(BB), SIL-TEC 처리로 더 부드러워진 성능과 향상된 내구성으로 연결돼 신형 데오레 XT M8000을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데오레 XT M8000은 XTR을 이어받는 시리즈로서, 다양한 지형 조건에 만족시킬 수 있는 1x11, 2x11, 3x11의 크랭크 옵션을 제공합니다. XT에서의 흥미로운 점은 XTR의 11-40T로부터 영감을 얻어 시마노의 1x11 기어범위를 조금 확장시킨 11-42T의 카세트입니다. 새로운 2x11과 3x11 M8000 구동은 최적화된 케이던스 조절을 위해 11-40T 카세트와 결합했을 때, 더 좋은 리듬을 유지하면서 범위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11-40T 카세트 스프라켓 T 배열 : 11-13-15-17-19-21-24-27-31-35-40

11-42T 카세트 스프라켓 T 배열 : 11-13-15-17-19-21-24-28-32-37-42

 11-42T 카세트는 체인링 1장과 1x11 변속 시스템에 최적화돼 개발됐으며, 2/3단의 체인링과는 최적화되지 않았습니다.

 1장의 체인링을 사용하면 무게를 줄일 수 있고 변속 레버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핸들바를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불러옵니다. 하지만, 더 다양한 지형에서 더욱 풍부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2장의 체인링이 필요하게 됩니다.

 시마노 FC-M8000 크랭크는 176mm의 동일한 Q펙터로 1장 또는 2장의 체인링을 모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XTR과 데오레 XT 그룹에서 볼 수 있는 다이나믹 체인 인게이지먼트(DYNAMIC CHAIN ENGAGEMENT/DCE) 1x11 톱니 프로파일은, 체인 유지력이 150% 증가됐고, 체인이탈 현상은 크게 감소됐다고 합니다.

 모든 새로운 데오레 XT(DEORE XT) 크랭크는 업데이트된 바텀브라켓을 적용했는데, 더 작고, 가벼운 베어링과 씰 시스템을 통해 무게와 베어링 마찰을 감소시키고, 수명을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데오레 XT(DEORE XT) M8000 뒤 디레일러의 특징으로, 변속 특성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시마노의 쉐도우플러스 기술이 적용됐고, 지오메트리의 변경으로 변속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XTR M9000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사이드스윙 앞 디레일러가 적용되어, 타이어 클리어런스도 커졌을 뿐 아니라 변속감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XT M8000 변속 레버는 인체공학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보다 변속에 필요한 조작이 20% 감소됐고, 비비드 인덱스 메카니즘이 적용되어 명확한 변속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스윙 케이블 라우팅이 적용돼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더 넓어지고 변속이 부드러워진 프론트 드레일러 입니다.

 필요한 조작이 20% 감소된 새로워진 레버 입니다.

 시마노 XT 브레이크는 가격 대비 성능에 있어서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M8000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통합 마스터 실린더로 업그레이드 되어 더 가벼워지고 내구성은 더 좋아졌습니다.

 휠에 있어서는 여전히 UST 튜블리스를 지원하며, 림폭이 더 넓어지면서 경량화가 이루어져 29인치와 27.5인치의 빅휠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됐습니다.

 페달에 있어서는 기존보다 슈즈와의 접촉면을 넓혀 성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발표된 신형 티아그라 4700 그룹셋과 신형 데오레 XT M8000 그룹셋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신형 티아그라 4700과 신형 데오레 XT M8000 모두 성공적인 체인지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