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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벳 ZR1, 최고속도 375km/h 달성

지난 7월에 공개된 2025년형 쉐보레 콜벳 ZR1이 최근 최고속도 375km/h를 기록했다고 GM이 발표했다.

이 최고속도는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맥라렌 720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의 최고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이로써 콜벳 ZR1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만든 가장 빠른 자동차이자 GM이 제작한 역대 가장 빠른 자동차가 됐다.

GM은 독일 파펜부르크에 있는 ATP 자동차 테스트 센터의 고속 오벌 트랙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마크 로이스 GM 사장이 운전대를 잡고 엔지니어가 조수석에 동승한 상태에서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윈 터보차저 5.5L V8 엔진을 장착해 1,064마력을 내는 ZR1은 주행에 특별한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GM은 밝혔다. 콜벳 ZR1 수석 개발 엔지니어인 크리스 바버는 "차는 안정적이었고 그냥 고속도로에서 꽤 빨리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얼마나 좋은 차량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C8세대 콜벳 개발이 시작되었을 때 엔지니어들은 ZR1의 트랙 최고속도 목표를 354km/h로 설정했으며 이후 목표를 370km/h까지 올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375km/h에 도달했고 이런 ZR1의 성능은 GM의 기대를 뛰어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