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고 돌아왔다. E클래스가 몇 년 간 수입차 시장 부동의 1위였던 만큼, 이번 변화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를 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10세대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세그먼트 리더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만인 지난해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 1위로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더 뉴 E클래스 외관은 완전 변경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해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날렵한 모습으로 보다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 기능이 포함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주간과 야간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아방가르드 라인은 두 개의 크롬 루브르 및 세로형 고광택 블랙 스트럿으로 장식된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및 고광택 블랙 트림의 프론트 범퍼로 스포티하고 우아한 외관을 강조했다. 아방가르드 라인과 AMG 라인 모델의 본넷에는 2개의 파워돔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익스클루시브 라인 모델에는 프론트 범퍼에 확장된 크롬 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 장인 정신이 깃든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뤄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인 동시에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의 림 앞면과 뒷면에 센서 패드를 탑재해 정전식 핸즈-오프 감지 기능을 갖췄다. 운전자는 차량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메르세데스-벤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및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모델 최초로 적용된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은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실제 주행 시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운전자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브랜드 최초로 세단어주소(What3Words)를 음성 제어 기능과 함께 선보인다.
더 뉴 E클래스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비롯한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더 뉴 E250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효율적인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1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더 뉴 E220d 4MATIC AMG 라인 모델은 최고 출력 194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가솔린 엔진과 흡사한 진동 및 정숙성을 보여준다.
더 뉴 E300e 4MATIC 익스클루시브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3세대 PHEV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11마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터는 122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약 320 마력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더 뉴 E350 4MATIC 아방가르드, 더 뉴 E350 4MATIC AMG 라인, 더 뉴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더 뉴 메르세데스-AMG E53 4MATIC+에는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기술인 EQ 부스트가 적용된다.
더 뉴 E35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E350 4MATIC AMG 라인 모델에는 직렬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더 뉴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에는 직렬 6기통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367마력, 43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48V 전기 시스템 기반의 EQ 부스트는 가속 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추가해 뛰어난 성능과 동급 엔진 대비 높은 연료 효율을 선보인다.
더 뉴 E클래스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AP)가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와 맵 데이터 기반으로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더 뉴 E 350 4MATIC 이상의 모델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AP+)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기존 30초였던 재출발 시간이 최대 60초까지 연장되고, 끼어들기 차량에 대한 인식률을 개선한 액티브 스탑 앤 고 어시스트가 포함됐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E클래스는 그 자체로 혁신과, 기술, 편안함과 안전성, 디자인과 럭셔리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장인정신을 의미한다"며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로 더욱 진화된 더 뉴 E클래스는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를 정의하며 수준 높은 국내 고객들이 선택하는 럭셔리 세단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더 뉴 E클래스 트림별 판매 가격은 더 뉴 E250 아방가르드 6450만원, 더 뉴 E250 익스클루시브 6890만원, 더 뉴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7550만원, 더 뉴 E220d 4MATIC AMG 라인 7790만원, 더 뉴 E300e 4MATIC 익스클루시브 8390만원, 더 뉴 E350 4MATIC 아방가르드 8480만원,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 8880만원, 더 뉴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470만원, 더 뉴 메르세데스-AMG E53 4MATIC+ 1억194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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