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그랜저를 닮은 얼굴로 성형수술을 마치고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섰다.
현대차는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최초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고 말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완전변경) 수준으로 바뀐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을 갖췄다. 스포츠 세단 느낌의 날렵한 디자인, 대형 세단 수준의 고급 편의사양, 동급 최고 안전사양 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을 구현했다. 전면부 주간 주행등(DRL)에는 신형 그랜저에 선보인 수평형 램프를 적용했고 후면부에는 H 라이트를 넣어 미래적인 감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현대차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이어지며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한다.
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제품군으로 운영된다. 사전계약은 4월 20일부터 시작한다.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도 처음 공개했다. ACR은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현대차는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함께 전시하며 로봇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의 삶에 로봇이 특별한 것이 아닌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준대형 트럭 더 뉴 파비스도 최초 공개했다. 더 뉴 파비스는 기존 모델에 ZF 8단 전자동 변속기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4월 중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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