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발표 앞두고 모델 3 및 모델 Y 가격 인하

테슬라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또 다시 내렸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미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 일부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테슬라는 모델 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3000달러, 한화 약 400만원, 모델 3는 후륜구동 가격을 2000달러, 한화 약 265만원 내린 3만 9990달러, 한화 약 5315만원으로 고지한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델 3 미국 가격을 11% 인하했으며 수요 촉진을 위해 지난 1월 중국에서 시작한 할인 캠페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일본과 호주, 한국과 유럽,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서도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1분기 차량 고객인도는 4% 순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4분기 17.8%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여기에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수익률에 대한 우려도 발생하는 상황이다.

레피니티브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32억 9000만달러, 한화 약 30조 8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전망은 3개월 전보다 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