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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 오브 원 공개

부가티가 레트로 스타일의 시론 슈퍼 스포츠 57 원 오브 원을 공개했다.

시론은 지난 2021년 500대 한정 생산량을 끝으로 단종의 수순을 밟고 있으며 최근 가장 희귀한 차 중 하나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슈퍼 스포츠 모델을 완성했다.

57 원 오브 원은 전면에 수직의 독특한 레트로 스타일 그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한 부가티 오너가 70번 째 생일을 맞은 아내의 선물로 주문 제작을 의뢰했으며 자동차 마니아인 주인공은 부가티 측에 20년 전 박물관에서 본 클래식 차량 타입(Type) 57 SC 아틀란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에 위치한 멀린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한 그날을 마치 어제처럼 기억한다”며 “세 대의 자동차 중 한 대가 받침대 위에 홀로 놓여있었고 그 차를 보는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부가티 디자이너들은 지나치게 복고풍에 빠져들지 않으면서도 원래 모델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차량 내부에는 라이트닝 블루 스티치가 적용된 가우초 가죽이 적용됐고 센터 콘솔에는 57 원 오브 원 명판이 부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77마력, 최대토크 163.0kg.m의 8.0L 쿼드 터보자지 W16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탑재, 어떠한 기계적인 변경도 이뤄지지 않았다.

부가티에 따르면 시론은 2024년 어느 시점에 생산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사용할 후속 모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