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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새로워진 신형 벤지, 에스웍스 벤지 ViAS(S-Works Venge ViAS) 발표


안녕하세요, 마이트너륨 : Meitnerium 입니다.


 최근 트렉의 에어로 바이크인 마돈 9와 스캇의 에어로 바이크인 포일 FO2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발표 예정인 가운데 에스웍스에서도 새로워진 에어로 바이크 벤지 ViAS(S-Works Venge ViAS)를 발표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윈터널(Win Tunnel)로 명명한 윈드터널 개발 후, 그곳에서 테스트하여 개발한 첫 제품을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 40km 라이딩 시 5분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 에스웍스 벤지 ViAS와 로발 CLX 64 휠셋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표된 용품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윈드터널에서 탄생한 신형 에스웍스 벤지 ViAS(Venge ViAS)는 모든 튜빙 형상과 디자인이 측면과 정면에서 바람을 맞을 때 더욱 효율적이고 빨리 달릴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되었습니다.


 윈드터널에서 섬세하고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쳐 신형 에스웍스 벤지(S-Works Venge) ViAS가 탄생했고, 이 때문에 기존 타막 SL4에 비해 40km 주행 시 120초가 더욱 빨라지는 경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스페셜라이즈드는 완전히 새로운 헤드셋 베어링과 스페이서를 개발해 모든 케이블 라우팅과 브레이크 라인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나아가 스페셜라이즈드가 특허권을 소유한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은 공기역학적 이점과 제동력의 조합이 완벽하게 이뤄졌습니다.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의 공기저항은 거의 0에 가까우며 라이더가 보다 빠르게 달리는 동시에 빠른 속도에서의 제동력 또한 훌륭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 브레이크는 포크의 트레일링 엣지(trailing edge, 공기 저항을 발생시키는 소용돌이를 줄이기 위한 비행기 날개 형태 튜빙의 날카로운 끝 부분)를 완성하며 뒷 브레이크는 공기흐름의 굴절이 가장 적은 시트튜브 뒤에 숨어있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합니다.

 에스웍스 벤지 ViAS 콕피트(Cockpit)는 지면과 거의 수평을 이루는 -17도 스템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최적의 공기역학적 형태를 제공합니다. 라이더의 공격적인 포지션을 위한 에어로 플라이(Aerofly) 핸들바는 라이저 타입으로 스템보다 높은 위치로 설계되었습니다. 핸들바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의 모습은 마치 포뮬러 원 레이스카의 프론트 윙을 연상시킵니다.

 포크의 측면 강도는 보다 날카롭고 정교한 핸들링을 위해 약 30% 이상 증가했고 프레임과 포크는 라이더 중심으로 설계된 Rider-First Engineered ™ 기술과 함께 서로 다른 프레임 사이즈에서도 동일한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웍스 이베이드(S-WORKS EVADE) 헬멧은 기존 에스웍스 맥라렌 TT 헬멧을 바탕으로 제작된 에어로 헬멧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에스웍스 프리베일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조건에서 40km를 주행할 경우, 약 46초 더 빠르다는 것 입니다. 이 놀라운 성능을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제공하기 위해 이베이드 헬멧은 공기의 순환과 통기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라이더에게 보다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스페셜라이즈드는 트라이픽스 웹 스플리터 핏 시스템(Trifix web splitter system) 으로 헬멧 착용 시 후두부 받침대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가벼운 마인드셋 마이크로(Mind set micro) 다이얼이 내장되어 미세한 장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특징들은 뛰어난 에어로 성능과 더불어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합니다.

 에스웍스 6 슈즈는 기존의 제품들보다 향상된 가속과 힘의 전달이 가능 하도록 볼더 스포츠 메디슨 센터(Boulder Center for Sports Medicine)에서 과학적 검증을 거쳤습니다.

 에스웍스 6 슈즈의 파워라인(Powerline) 카본 밑창은 힘 전달이 유리한 비대칭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강도 수치는 13으로 이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스페셜라이즈드의 신발들 중에 가장 단단합니다. 이 강력한 신발을 완성하는 패드락 핏 시스템(Padlock fit sytem)은 더욱 단단하게 발뒤축을 잡아주는 힐컵(Hillcup)과 과감한 원뿔 형태의 뒤축으로 강한 페달링 상황에서도 라이더의 발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줍니다.

 또한, 페달의 힘 전달을 완벽하게 돕기 위해, 상단 부분 갑피를 항공우주 산업에서 쓰이는 다이니마(Dyneemaⓡ)와 큐빅 테크(Cubic Tech™)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특수 섬유들은 우주선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펼쳐지는 낙하산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큐빅 테크는 절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페달링을 통한 힘 전달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신발의 외피 전체를 하나의 원단으로 절개해 제작한 원피스(One piece) 설계 방식으로 제작된 에스웍스 6 슈즈는 가벼우며 동시에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작은 구멍들이 전면부에 적용된 초미세 합성 섬유는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최신의 보아(BOAⓡ) S2-Snap 다이얼은 모든 라이더의 발을 정교하게 고정해 줄 것입니다.

 보다 공기역학적이고 가벼운 에스웍스 서브 6 슈즈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서브 6 슈즈는 보아다이얼 대신 끈을 이용해 신발을 고정하며, 커버를 씌워 공기저항을 줄여줍니다.

 몸에 맞지 않는 저지를 입을 경우 구김이 발생하며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스웍스 이베이드 GC 스킨슈트(S-WORKS EVADE GC Skinsuit)는 총 11개의 세밀한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세부 사이즈로 나뉘어 제작된 이베이드 GC 스킨슈트는 모든 라이더의 신체에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공기역학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매가 없는 커프리스(Cuff less) 방식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어깨 부위에 설계된 딤플렉스(Dimplex) 소재는 골프공의 표면과 같은 요철이 옷의 표면을 따라 흐르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합니다.

 어깨의 이음선을 없앰으로써 공기역학적 성능이 높아졌고 동시에 전체적인 착용감은 더욱 편안합니다. 특수 설계된 직물 재질은 바지와 등 부위에 사용되어 무게를 줄였고 부분적으로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착용 시 피로도를 낮춰줄 수 있습니다. 편안함과 성능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지퍼는 기존 스킨 슈트들에 비해 긴 편이며 열을 반사시켜주는 섬유를 채택하여 의류 표면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기존 SL 프로 저지(SL pro Jersey)와 빕숏(Bib shorts)을 입었을 때와 비교해, 신형 에스웍스 이베이드 GC 스킨슈트를 입으면 40km 주행 시 약 48초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로발 CLX 64 휠과 에스웍스 터보 타이어는 윈드터널에서 함께 설계되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빠른 균형과 낮은 구름저항성 이라는 두 가지 결과를 얻었습니다. 구름저항 그 자체만을 두고 보았을 때 이미 에스웍스 터보 타이어는 타사 경쟁 제품에 비해 약 35초 빠르다는 결과가 얻었고 평범함 알루미늄 휠셋과 비교했을 경우 CLX 64 휠은 44초 이상 빠르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CLX 64 휠은 측풍이 부는 상황에서는 무려 104초의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습니다.

 21mm의 카본 클린처 튜브리스 레디 림(Clincher Tubeless ready rim)은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의 사이즈를 늘려줌은 물론 결과적으로 더 넓은 타이어를 사용하여 지면과 닿는 면적이 넓어져 안정감과 접지능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최상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얻기 위해 블레이드(Blade) 형태의 버티드(Butted) 스포크를 사용하였으며 스페셜라이즈드 고유의 허브 형태를 개발하여 적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새로워진 벤지 ViAS의 디자인이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탑튜브가 직선이 됐다는 점도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고 그냥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작이 더 나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에어로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 하나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추후 공개될 마돈 9와 포일 FO2(이미 공개될대로 공개됐지만요 ㅎㅎ)와의 경쟁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