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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닛산, 베이징모터쇼서 신규 EV 컨셉트 4종 공개

닛산이 25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 신규 EV 컨셉트 4종을 26일 공개했다.

신규 전기차 2종은 세단, 다른 2종은 SUV로 닛산이 중국시장을 위해 맞춤화한 모델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미리 선보이고 있으며 해당 요소들은 앞으로 선보일 글로벌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공개된 전기 세단 에포크(Epoch) 컨셉트는 교외 여행자를 위한 자동차로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에 반응하는 AI 기반 가상 개인 비서를 특징으로 한다.

외관은 센트라(Sentra)와 비슷한 크기로 다소 둥근 디자인의 조명 요소가 돋보이며, 유리지붕과 독특한 휠 스타일, 플러시 도어 핸들 등으로 향상된 공기역학적 성능을 선보인다.

에픽(Epic) 컨셉트는 주말 여행을 즐기는 모험심이 강한 도시 커플을 위해 만들어진 SUV로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와 운전 기술을 갖췄다.

캠핑장에서 다양한 캠핑용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력원 역할을 하며 전면부와 후면부에 장착된 야성적인 LED 스트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툼한 펜더는 가벼운 오프로드 능력을 짐작케 하며 높은 후면부는 긴 여행에 많은 장비를 운반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실내는 흰색 좌석과 스크린 등으로 마치 거실과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며 조수석 화면에 등장하는 작은 강아지는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세 번째 차량은 에라(Era) 컨셉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자동차를 제2의 집처럼 여기는 젊은 사업가를 위한 제품으로 E-4ORCE 4륜구동 시스템과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장거리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실내에는 안락함이 강조된 제로-그래비티(Zero-Gravity) 시트를 장착했으며 외부 디자인은 에픽 컨셉트와 유사한데 높아진 루프 레일과 조명 등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에보(Evo) 컨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가족 고객이 이상적인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자동차로 AI 가상 비서가 탑재된다.

차량 외관은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매끄러운 스포츠백에 날카로우면서 각진 전면부를 특징으로 한다.

실내에는 한 쌍의 디스플레이와 대부분의 버튼이 사라진 심플한 모습으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