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가격을 낮춘 에어 퓨어(Air Pure) 전기 세단을 출시했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수요를 높이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시작가 7만 7400달러, 한화 약 1억 472만원의 에어 퓨어 RWD 제품을 5일(현지시간) 시장에 내놨다.
해당 모델은 기존 최저가 모델 듀얼모터 사륜구동 버전 에어 퓨어보다 5천달러, 한화 약 677만원 낮은 가격이지만 테슬라 고급 세단 모델S의 약 7만 500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루시드 라인업 중 가장 빠르면서 가장 비싸기도 한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24만 9천달러, 한화 약 3억 3690만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신규 모델이 완충 시 410마일(66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즉시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루시드의 DC 급속충전 방식으로 12분 이내 충전으로 최대 150마일(240km) 주행이 가능하며 34인치 커브드 글래스 콕핏 디스플레이, 열선이 내장된 앞뒤 좌석 및 스티어링 휠, LED 헤드램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제공된다.
동력성능은 싱글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다.
루시드는 지난 8월 차량 가격을 무려 1만 2400달러 인하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바이에 첫 해외 생산공장을 열었다. 사우디 정부는 향후 10년간 최대 10만 대의 루시드 차량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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