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오는 11월 선보일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의 내외관 디자인이 상당 부분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에는 최종 양산형으로 추정되는 아이오닉9 위장막 차량의 모습이 올라왔다. 특히 실내 디자인은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이다.
현대차가 아이오닉9을 양산하는 것은 컨셉트카 공개 3년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1 LA오토쇼에서 세븐 컨셉트를 공개한 이후 3년 만에 동일한 장소에서 양산차를 공개하는 셈이다. 아이오닉9 양산형 테스트카에서는 컨셉트카의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아이오닉9의 실내가 대부분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공조장치 조작부 등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전자식 기어레버, 3열 7인승 시트 구성, 동그란 도어핸들이 확인된다.
계기판을 통해서는 아이오닉9의 주요 정보가 보여지는데, 디스플레이상 95% 충전 상태에서 308마일(495km)의 예상 주행거리와 최대 480마일(772km)의 최대 주행거리가 확인된다. 아이오닉9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기아 EV9 대비 주행거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9의 생산을 충남 아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 4분기 생산이 시작된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6, 아이오닉5 N 등 매년 1종의 중요 아이오닉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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